철강업계, 3분기 실적 '먹구름'..4분기도 '안갯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인플레이션 심화 등의 여파로 올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게다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와 탄소국경조정도 철강업계에 적잖은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인플레이션 심화 등의 여파로 올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게다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와 탄소국경조정도 철강업계에 적잖은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은 각각 오는 24일·27일·31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현대제철]](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22/inews24/20221022150015836ewuk.jpg)
22일 업계에 따르면 역대급 실적 호황을 누리던 2분기와 달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철강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철강재 수요가 감소한 데다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21조2천억원과 영업이익 9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9% 줄었고 영업이익도 57.1% 감소했다.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에 따른 생산 중단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22/inews24/20221022150017270vtsl.jpg)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상대적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감소로 당초 전망보다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천3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국제강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46% 감소한 1천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동국제강은 앞서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법인을 정리하는 작업 등을 진행한 만큼 하반기 부채비율 개선과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언급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중국 경기부진과 '킹달러'에 따른 업황둔화 지속, 9월초 포항지역 태풍 침수 영향 등으로 대부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이 예상된다"며 "향후 업황이 돌아서기 위해서는 달러강세 진정 또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 부각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업계 일각에선 이 같은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철강업계의 수요 위축 가능성이 점차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업들의 능동적인 대응과 업종 본원의 경쟁력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불안정한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해선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계획을 수립하거나 공급망을 재수립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외에도 최근 부각되는 탄소국경조정과 관련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도 대두된다. 철강업종은 특히 탄소국경조정과 가장 밀접한 산업인 만큼 업계와 정부가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최근 열린 '스틸코리아 2022' 세미나에서 "탄소국경조정과 관련해 철강업종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대 EU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입법과정에 우리 기업의 입장을 잘 전달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철강업계가 국제환경 표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오는 24일, 27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31일 잠정실적 공시를 앞두고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국제강,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 획득
-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아르셀로미탈에 매각 결정
- 현대제철 브랜드 'H CORE'…건설용 강재 전 분야 적용 확대
- 검찰, '철근 입찰 담합' 혐의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압수수색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철강협회장 취임
- [체험기] 의도 파악하고 보행 돕는 고관절 로봇 '엔젤슈트'
- NIPA,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홀로그램 산업 진흥' 협력
- [겜별사] "K-원신 가능할지도?"…웹젠의 오픈월드 RPG '드래곤소드'
- "입지가 사기 수준"⋯입주 1년 앞두고 국평 20억 [현장]
- 약값인하 '임박'⋯"일자리 1700개 줄어든다"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