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일본, 새 안보공동선언..中 염두에 두고 안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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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호주 서부 퍼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약 2시간 동안 회담하고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안전보장협력에 관한 일본-호주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은 앞으로 10년 간 일본과 호주 간 안보협력의 지침이 된다.
일본으로서는 동·남중국해나 태평양 등에서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준동맹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호주와의 관계를 심화시키려는 의도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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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호주 서부 퍼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약 2시간 동안 회담하고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안전보장협력에 관한 일본-호주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닛케이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와 일본이 "서로가 중요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과 호주 간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동선언은 앞으로 10년 간 일본과 호주 간 안보협력의 지침이 된다. 일본으로서는 동·남중국해나 태평양 등에서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준동맹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호주와의 관계를 심화시키려는 의도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공동선언에서는 양국 정부에서 매년 정상회담과 각료 협의를 포함해 모든 수준에서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법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연계를 강화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중국의 대만 침공 등을 가정해 양국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에서 상호 협의해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명기했다. 자위대와 호주 국방군의 협력 확대와 경제안보와 우주 사이버 분야에서의 관계 촉진도 포함됐다.
닛케이는 앞서 2007년 체결한 현행 선언은 테러나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담고 있어 중국을 염두에 둔 표현은 없었다고 전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현상 변경이 현실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과 호주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가격 급등이 계속되는 액화천연가스(LNG)와 희토류 등에 관해 호주산의 안정 공급도 확인했다. 일본은 LNG 수입의 약 4%, 석탄 수입의 70% 정도를 호주에 의존한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의 안보 협력체인 쿼드 제휴에서도 일치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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