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최종전 돌입하는 안익수 감독, "선수들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조언했다"

[포포투=김환(수원)]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준비하길 바랐다.

FC서울은 2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승점 43점으로 리그 9위, 수원FC는 승점 48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서울은 현재 강등 플레이오프에 가지 않기 위해 수원과 경쟁 중이다. 서울이 수원FC전에서 승리할 경우 수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 짓는다. 그러나 서울이 무승부를 거두고 수원이 승리한다면 두 팀의 득점을 비교해야 하고, 서울이 패배하고 수원이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순위가 바뀌어 서울이 강등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잔류다. 서울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전북과의 FA컵 경기가 남아 있다. 선수들의 체력은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 여기에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치를 경우 FA컵 우승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하기는 힘들다. 당장 눈앞에 있는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서울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낼 필요가 있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익수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하는 게 선수들에게 더욱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가볍게 이야기를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선수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했다”라며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말했다.

서울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최근 3백으로 전환한 뒤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4백이다. 센터백 역할을 주로 맡았던 오스마르가 3선으로 올라왔다. 최전방에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가 투톱으로 시작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부분에 대해 안 감독은 “경기장 위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대응은 선수들의 몫이다. 경기장 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전술적 변화와는 관계없이 선수들이 잘 대응할 것이라고 믿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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