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지도자 선출 방식은 과학적..이것이 중국식 민주주의"

정윤영 기자 2022. 10. 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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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당 대회는 '중국식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고 중국 관영지가 치켜세웠다.

22일 중국 관영지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공산당 당 대의원들이 예비 선거와 심사를 통해 20기 중앙위원과 중앙위원 그리고 중앙기율검사위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명단 초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1차 회의, 20일 2차 회의에 이어 21일까지 세 차례 회의를 모두 주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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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차 당대회 오늘 폐막..시 주석 3연임 확실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서 연설을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당 대회는 '중국식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고 중국 관영지가 치켜세웠다.

22일 중국 관영지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공산당 당 대의원들이 예비 선거와 심사를 통해 20기 중앙위원과 중앙위원 그리고 중앙기율검사위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명단 초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1차 회의, 20일 2차 회의에 이어 21일까지 세 차례 회의를 모두 주재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은 당 대회를 통해 민주적으로 유능한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양쉐둥 칭화대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민주주의는 역동적이고 협의적이며 건전한 경쟁을 보여준다. 서방과 달리 중국의 지도자 선출 방식은 보다 과학적이고 균형 잡혀 있으며, 보다 광범위하게 대표성을 띠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몇 가지 기본 원칙과 관행에 따라 종합적인 관리 능력을 갖춘 자격 있는 후보자를 지도자로 선출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중국의 민주주의는 협의(consultative) 민주주의와 선거(electoral) 민주주의가 결합된 형태다. 선거 과정에서 사람들의 시간과 에너지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고자 협의하는데 할애된다. 동시에 후보자들 간에는 경쟁이 존재한다.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교체가 이뤄질 수 있는데, 부패 혐의를 받는 인사들은 교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22일 막을 내린다. 5년에 한 번 최고 지도부를 개편하는 공산당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은 과거 지도자들의 '10년 임기' 관례를 깨고 3연임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식에 후진타오 전 주석과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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