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일했는데..英 '단명 총리' 연금으로 받는 돈 무려

정미경 인턴기자 2022. 10. 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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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영국 '최단명 총리'가 된 리즈 트러스 총리가 매년 11만5000 파운드(약 1억8000만 원)의 총리 연금을 받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는 퇴임 이후 매년 '공공직무비용수당(PDCA)'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직 총리가 매년 수당의 한도를 검토한다.

영국에서는 이미 전임 총리 6명이 총리 연금 수령 자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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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연합뉴스 캡처
[서울경제]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영국 ‘최단명 총리’가 된 리즈 트러스 총리가 매년 11만5000 파운드(약 1억8000만 원)의 총리 연금을 받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는 퇴임 이후 매년 ‘공공직무비용수당(PDCA)’을 받을 수 있다.

PDCA는 1990년 마거릿 대처 전 총리 퇴임을 계기로 후임자인 존 메이저 전 총리 때 만들어졌다. 총리들이 재임 이후에도 공적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수당은 매년 최대 11만5000파운드로, 2011년 이후 변동이 없다. 그러나 현직 총리가 매년 수당의 한도를 검토한다.

영국에서는 이미 전임 총리 6명이 총리 연금 수령 자격을 갖고 있다.

PDCA는 이와 별도로 총리실 직원들의 연금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최대 총리 연금의 10%가 지급된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을 발표했다.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는 다음 주 결정된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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