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용 OLED, "연평균 39% 성장" 전망..디스플레이 새 '믿을맨' 될까

이다원 2022. 10. 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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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기기가 새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장이 되고 있다.

IT용 OLED 패널 확장이 예고되면서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선제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8월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IT용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하겠다고 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IT용 OLED 생산을 위한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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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연간 IT용 OLED 4880만대 출하 전망
태블릿·노트북 성장에 25년부터 호황 예상
애플 등판에 디스플레이 업계, 설비 줄투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PC용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기기가 새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장이 되고 있다. 불황에 빠진 디스플레이 산업계는 새 먹거리를 찾아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IT용 OLED 패널 시장 전망. (사진=유비리서치)
21일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2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IT용 OLED 출하량이 오는 2027년 48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IT용 OLED 패널 출하량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IT용 OLED 패널 출하량이 950만대를 기록, 연평균 성장률 3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4년까지 노트북용 OLED 패널이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어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태블릿 PC용 OLED가 대량 생산에 돌입하며, 향후 태블릿 PC와 노트북용 OLED가 시장을 이끌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IT기기 제조 기업들이 속속 OLED 패널을 채택하면서 액정표시장치(LCD) 중심이던 IT 기기 디스플레이가 OLED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오는 2024년 아이패드 시리즈 일부에 OLED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맥북 등 노트북 제품에도 OLED 패널을 탑재할 전망이다.

OLED로의 세대 교체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불황에 빠진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기대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TV를 비롯한 대형 OLED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새로운 수요를 집중 공략해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50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셈으로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13% 줄어든 6조2025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스마트폰향 OLED 매출이 버티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단 분석이 나온다. 세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부문 영업이익은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패널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IT용 OLED 패널 확장이 예고되면서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선제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행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이 신규 8.7세대 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IT용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하겠다고 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IT용 OLED 생산을 위한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최근에는 중국 비전옥스(Visonox) 역시 6세대 라인인 V3 라인에 연구개발(R&D)용 수직 증착기를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리서치는 “8.7세대 라인 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 기업들보다 빠를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경우 한국 기업의 투자 이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파이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 왔고 모바일을 넘어 IT 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OLED 패널이 채택되고 있다”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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