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52엔에서 147엔으로..닛케이 "정부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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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 대비 2% 급반등하며 달러/엔 환율(엔화가치와 반대)이 152엔에서 147엔대로 내려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은행과 재무상이 환율시장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관계를 인용해 엔화가 급반등한 것은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한 영향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일본 정부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개입했는데 당시 환율은 145.9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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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 대비 2% 급반등하며 달러/엔 환율(엔화가치와 반대)이 152엔에서 147엔대로 내려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은행과 재무상이 환율시장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95엔까지 치솟았다가 146.23엔으로 급격하게 내려왔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5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1.7% 하락해 147.64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뉴욕거래 장중 최대 2.7% 급락해 146.23엔으로 떨어졌다.
환율 급등으로 일본 정부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관계를 인용해 엔화가 급반등한 것은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한 영향이라고 보도했다.
스코티아방크의 숀 오스본 최고 외환전략가는 블룸버그에 "크고 지속적 달러 매도가 있었던 것 같다"며 "엔 하락을 막으려던 최근의 노력보다 훨씬 더 컸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 정부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개입했는데 당시 환율은 145.90엔이었다. 재무성은 지난달 엔을 지지하기 위해 거의 2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썼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일부 위원들이 과도한 긴축을 우려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하락한 점도 달러를 끌어 내려 엔을 지지해줬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격차는 여전해 개입에도 엔저 추세를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엑상트데이터의 알렉스 에트라 선임 전략가는 개입이 엔의 추가하락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높은 에너지와 금리격차라는 펀더멘털에 거슬러 노를 젓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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