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간부들 잇달아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들고 나와(종합)

박형기 기자 2022. 10. 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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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금리를 너무 올리면 기업들이 비관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데 이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금리인상 속도 완화를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하는 등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 데일리 "금리인상 속도 완화 논의할 때 됐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이제 금리인상 속도 완화를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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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금리를 너무 올리면 기업들이 비관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데 이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금리인상 속도 완화를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하는 등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 데일리 “금리인상 속도 완화 논의할 때 됐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이제 금리인상 속도 완화를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금리를 너무 급격하게 올려 경기를 침체에 빠트리는 것은 피해야 하며, 이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의 부동산 및 도시경제를 위한 피셔 센터 정책 자문 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준은 오는 11월 1일~2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방침이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데 찬성하지만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실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한 뒤 "그렇지만 연준은 금리정책을 두 번째 단계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도하게 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경기 침체, 전 세계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긴축 정책 등 역풍이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증시는 그의 한 마디에 일제히 2% 이상 급등했다. 다우가 2.47%, S&P500이 2.37%, 나스닥이 2.31% 각각 급등했다.

◇ 에반스 “금리 너무 높으면 기업들 비관적” : 앞서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금리가 너무 높으면 미국 경제에 비선형적(nonlinear,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며, 기업들이 너무 비관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지난 19일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남아있지만 지금보다 금리를 훨씬 높게 인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기금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면 경제에 압력이 가중된다"며 "금리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기업들이 너무 비관적으로 변해 눈에 띄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가 너무 높으면 기업이 비관적으로 변해 경영전략을 대폭 수정,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연준의 주요 간부가 잇달아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을 들고 나오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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