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연은총재 한마디에 미증시 2%대 급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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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조절론'들 들고 나온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한마디에 미국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등했다.
이는 데일리 총재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오는 11월 1일~2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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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금리인상 속도조절론’들 들고 나온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한마디에 미국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2.47%, S&P500이 2.37%, 나스닥이 2.31% 각각 급등했다.
이는 데일리 총재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금리를 너무 급격하게 올려 경기를 침체에 빠트리는 것은 피해야 하며, 이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의 부동산 및 도시경제를 위한 피셔 센터 정책 자문 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준은 오는 11월 1일~2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방침이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데 찬성하지만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실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한 뒤 "그렇지만 연준은 금리정책을 두 번째 단계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도하게 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경기 침체, 전 세계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긴축 정책 등 역풍이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스냅의 실적 경고로 하락 출발했던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 반전해 결국 2% 이상 급등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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