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고려대 박정환, 정기전 뛴다.. 라이벌 이민서와 대학 첫 맞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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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이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고려대 1학년 박정환은 지난 8월 대학리그 4강전을 앞두고 훈련 중 왼발 피로골절 여파로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박정환은 "사실 MBC배 전부터 피로골절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수술로 인해 대학리그 본선을 못 뛰어서 속상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이제 통증도 없고 불안한 느낌도 없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라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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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1학년 박정환은 지난 8월 대학리그 4강전을 앞두고 훈련 중 왼발 피로골절 여파로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MBC배 직전에도 피로골절로 인해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던 그는 결국 수술을 선택했고, 팀의 통합우승을 목발을 짚은 채 바라봐야만 했다.
수술 후 회복까지 약 4개월 정도가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전국체전 이후 병원을 찾아 정상적인 훈련 소화가 가능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박정환의 정기전 출전 여부에도 초록불이 켜졌다.
박정환은 “사실 MBC배 전부터 피로골절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수술로 인해 대학리그 본선을 못 뛰어서 속상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이제 통증도 없고 불안한 느낌도 없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라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대학리그 통합 우승과 MBC배를 동시에 석권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자랑한 고려대지만 정기전을 앞두고 출혈이 뼈아픈 상황이었다. 김태완, 이두원 등 주축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했고, 김도은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포인트 가드를 볼 수 있는 선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박무빈이 유일했다. 하지만 박정환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은 고려대는 한숨 돌렸다.
박정환은 “(박)무빈이형 혼자 40분을 혼자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장 내가 들어가서 어떤 걸 보여주겠다기보다는 형들의 체력 안배를 해주고,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의 신입생 가드 이민서도 십자인대 부상을 털고 정기전 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라이벌로 불렸던 그들의 대학 무대 첫 맞대결이 정기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정환은 “상대를 신경 쓰는 것보다 내가 준비한 걸 하는 게 우선이다. 물론 (이)민서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 합류한다면 연세대의 전력이 강해지겠지만 나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오로지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형들과 함께 준비해온 것을 코트에서 보여준다면 승리할 자신 있다”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시즌 초반부터 주희정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았던 박정환의 복귀로 고려대의 마지막 퍼즐은 맞춰졌다. 과연 박정환이 생애 첫 정기전에서 본인의 진가를 알릴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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