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100년째 '여자 무솔리니' 탄생..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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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45)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를 총리로 지명했다.
이에 멜로니 대표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총선에서 마테오 살비니의 동맹(Lega),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FI) 등과 함께 우파 연합을 구성해 상원 200석 중 115석, 하원 400석 중 237석을 차지해 양원을 모두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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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강민경 기자 =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45)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를 총리로 지명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파시즘 정권 수립 100년이 되는 해에 극우 총리를 다시금 탄생 시켰다.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멜로니 대표가 총리로 지명되면서 정부 구성 권한을 대통령으로부터 위임 받았다. 멜로니는 이탈리아의 첫 여성 총리이자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총리에 취임한 1922년으로부터 100년 만에 극우로 회귀하도록 한 상징적 인물이 됐다.
멜로니 대표는 총리 지명자로서 다음 주 내로 내각을 결정지을 예정인데, 상원과 하원의 신임투표를 거쳐 공식 출범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내각제 국가지만 총리를 지명할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
특히 멜로니 대표가 2012년 창당하고 2014년부터 대표직을 맡은 Fdi는 무솔리니가 세운 국가파시스트당(PNF)을 계승한다고 볼 수 있다.
멜로니 대표는 '강한 이탈리아'를 기치로 반이민·반난민, 반동성애, 반유럽통합 등 극우사상을 설파하며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
이에 멜로니 대표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총선에서 마테오 살비니의 동맹(Lega),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FI) 등과 함께 우파 연합을 구성해 상원 200석 중 115석, 하원 400석 중 237석을 차지해 양원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번 총선에서 멜로니 대표의 Fdi는 26%의 득표율을 획득해 같은 우파 연합 소속인 동맹(9%)과 전진이탈리아(8%)를 훨씬 앞질렀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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