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유해물질 액상 의약품 복용후 사망한 어린이 13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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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시럽 액상 의약품을 복용한 뒤 급성 신장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 수가 133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올해 급성 신장손상(AKI) 사례가 급증하면서 시럽과 액상 의약품 처방과 판매를 금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2개 주에서 241건의 급성 신장 손상 사례를 확인했고 13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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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피해 아동들 집에서 발견된 120개 약품 판매 금지
인도네시아에서 시럽 액상 의약품을 복용한 뒤 급성 신장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 수가 133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올해 급성 신장손상(AKI) 사례가 급증하면서 시럽과 액상 의약품 처방과 판매를 금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2개 주에서 241건의 급성 신장 손상 사례를 확인했고 13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장관은 당국이 AKI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서 유해 물질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11명의 아이들 중 7명에게서 에틸렌 글리콜, 디에틸렌 글리콜, 에틸렌 글리콜 부틸 에테르 같은 유해 물질이 발견됐다"며 "AKI가 (그 물질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디에틸렌 글리콜 등은 일반적으로 부동액, 브레이크 오일 등 산업용으로 사용되며 감기약 성분의 값싼 대용품으로도 활용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감비아에서 AKI로 인해 70명 가량의 어린이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이 있는 인도산 기침 시럽 4개에서 디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 등이 '용납할 수 없는 양'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피해 아동의 집에서 발견된 102개의 시럽제에서 유사한 물질 등이 검출됐다고 했다.
부디 보건장관은 시럽과 액체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 판매 금지는 해당 102개 제품군으로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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