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국방장관 통화..미 "우크라와 소통 채널 유지 중요" 강조

이서영 기자 2022. 10.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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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상으로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 논의한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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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3일 미 "즉각 휴전" 요구 이후 5개월 만에 통화
오스틴 미 국방장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변함 없을 것"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그룹(UDCG)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동맹국들은 가능한 빨리 우크라이나에 추가 방공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상으로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 논의한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양국간에 이뤄진 이번 대화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번째 전화 통화다. 앞서 5개월 전인 5월13일 오스틴 국방장관은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즉각 휴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의 요구대로 하지 않았고, 지난 몇 주간 러시아에 점령돼 있던 우크라이나 동쪽 및 남쪽 영토는 다시금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해 수복됐다.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악화일로였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 것이 분쟁을 연장한 것이라고 비난했고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을 '불법'이라고 규탄해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 대한 별도의 성명을 내고 "러시아 공격에 대항할 우크라이나의 능력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군사력 구축과 향후 방어 능력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가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국적 군사 훈련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을 참관했다. 푸틴 대통령의 오른쪽은 발레리 게라시모프 참모총장, 왼쪽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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