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공격에도 모든 전력시설 작동 멈춘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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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력시설이 타격을 입은 것은 맞지만 모든 전력 장치가 완전히 작동을 멈춘 것은 아니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의도로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전체 국가 전력 인프라의 30~40%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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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력시설이 타격을 입은 것은 맞지만 모든 전력 장치가 완전히 작동을 멈춘 것은 아니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의도로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전체 국가 전력 인프라의 30~40%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할루셴코 장관은 "그것은 꽤 많은 전력 용량"이라며 피해 규모에 관해 묻자 "말할 수 있는 건, 피해 규모가 열 발전 용량의 최소 절반 혹은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은 이어 "이번주 러시아는 더 많은 열 발전소 폭격을 목표로 삼았다"며 "우크라이나는 해당 공격으로 발전 가능 용량의 4000MW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중전을 펼쳤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같은 러시아 공격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진단했다.
할루셴코 장관은 "러시아는 더 많은 에너지 시설들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미 이전에 포격했던 시설들을 공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구하는 옵션 중 하나는 전기 수입이 될 수 있으며 일부 무역업자들은 이미 전기 공급자들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2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체 발전소의 3분의 1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전기 공급을 제한했다. 전기 공급 제한 조처가 발동된 것은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시간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할루셴코 장관은 정부가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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