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위암 투병 父 위한 요리→母 그리움에 '눈물' ('편스토랑')[Oh!쎈 종합]

박하영 2022. 10. 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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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규리가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규리는 아버지를 위한 건강식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것 중에 소시지가 있다. 직접 수제로 만들어 드리고 싶어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규리는 김치와 삼겹살을 활용해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아버지를 위해 건강식의 소시지를 직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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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규리가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규리는 아버지를 위한 건강식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규리는 “아버지께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아버지가 얼마 전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초기여서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음식, 생활 등 모든 걸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아빠한테 맞춤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것 중에 소시지가 있다. 직접 수제로 만들어 드리고 싶어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규리는 김치와 삼겹살을 활용해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아버지를 위해 건강식의 소시지를 직접 만들었다. 맛과 건강을 다 잡은 마늘 김치 소세지 덮밥에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규리는 양송이 버섯과 크림을 함께 갈아 만든 소스로 면 대신 밥을 넣어 리조또를 만들었다. 이어 그는 순두부로 대미를 장식해 ‘순두부크림리조또’를 완성했다.

이후 아버지가 도착했고 아버지는 김규리가 좋아하는 손수 만든 대추청을 가져왔다. 이에 김규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시력이 안 나오니 지금까지 가지고 계셨던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 반납하고 돈을 받고 나와 음식ㅈ검에 갔는데 대추가 너무 탐스러워 보여 몽땅 구입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되게 그랬다. 왜냐하면 대추는 아버지가 나때문에 산 거다. 대추청이 손이 많이 간다. 껍질이 없다. 아버지가 손으로 다 껍질을 깐 거다"라며 아버지의 대추청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계속해서 김규리는 아버지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김규리 아버지는 제일 먼저 소시지를 맛 봤다. 김규리는 “밥 맛 어때?”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좀 짜다”라며 솔직하게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순두부크림리조또를 먹어보곤 “이게 딱 내 입맛에 맞네”라며 흡족해 했다.

또 김규리는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후식을 대접했다. 김규리는 “사연이 있는 된장찌개다”라며 엄마표 된장찌개를 선보였다. 이를 맛 본 아버지는 “엄마 생각이 난다. 참 음식 잘했는데”라며 아내를 그리워했다. 이어 아버지는 “방송이 아니라 실제로 맛있다”라며 칭찬했다. 그러자 김규리는 자신이 만든 된장찌개와 엄마표 된장찌개 중 어떤 것이 맛있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택도 없다. 꺼내지도 마라"라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규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에 대한 기억 중 8할은 음식에 대한 기억이다. 그 중 김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속절없이 갑자기 돌아가셨고 어머니 보내드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가 남긴 마지막 김치통이 있더라. 기치통을 열었는데 김치가 가득 있는데 못 먹겠더라. 왜냐면 먹고 나면 끝나는 거니까”라며 울먹였다. 김규리는 ‘먹으려고 해도 먹어지지가 않았다. 나중에 촬영 후 집에 왔는데 없더라. 언니가 치웠더라. 너무 아쉽다”라며 떠올렸다.

한편, 김규리 아버지는 카메라 앞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규리 아빠 김상준입니다. 규리는 예쁜 딸이다"라며 "고마운 게 많다. 내가 몸이 아파 일을 그만뒀다. 그럴 때 규리가 도움을 많이 줬다. 어릴 때부터 고생해 안타깝다. 규리가 클 때는 그게 내가 도움을 못 줬다. 스스로 헤쳐나가는 딸이다. 대견하다. 규리야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를 본 김규리는 "틈틈히 자주 연락드리고 얼굴 보는게 가장 큰 효도인데 순간순간 잊는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깨달았다.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이 여겼으면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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