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김주형은 기본이 정말 탄탄, 자신의 강점을 잘 활용" [PGA 더CJ컵]

강명주 기자 2022. 10. 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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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로리 맥길로이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는 첫날 5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드라이버가 얼마나 중요했나'는 질문에 "1번홀 티에서 우측으로 50야드 공을 보냈다. 그 이후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다.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상당히 넓은 편이라 드라이버를 많이 칠 수 있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을 못 시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오늘 드라이브 샷이 좋았다. 파5홀들을 이용했고 후반 9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할 수 있는 파4홀들을 이용했다. 계속 드라이브 샷을 잘하면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맥길로이는 "오른팔이 클럽 조금 더 윗부분을 지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윙을 할 때 가끔 오른팔과 팔꿈치가 내 뒤로 빠질 때가 있어서 앞쪽으로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윙을 할 때 이점을 염두에 두면 좋다"며 "목표물이나 구사하려는 골프샷으로부터 주의를 다른 곳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조금 더 윗부분을 지지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라이더컵 이후 다시 재정비를 했다고 밝혔던 맥길로이는 "다시 한번 나의 경기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 어찌 보면 나에게 맞지 않은 길을 갔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내 게임의 주인이 되고 나의 방식대로 골프 스윙을 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길로이는 "2021년 베이힐에서 주말 동안 공을 정말 못 쳤다. 202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이틀 동안 나도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샷들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피트 코웬(Pete Cowen)에게 피드백을 받고 그 길을 걷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정말 좋았다. 피트 덕분에 잠시 제자리를 찾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길을 조금 지나치게 많이 내려 갔었나 보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진정 나의 것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조금 더 내 자신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최근 자신의 골프 스윙에 대한 변화를 언급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탈환과 유럽 DP월드투어 시즌 1위 마무리를 기대하는 맥길로이는 "올해 무엇을 했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페덱스컵을 포함하여 모든 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상태에서 방금 언급한 2개의 당근이 없다면 아마도 남은 한 해 쉬면서 1월 하와이에서의 대회를 준비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맥길로이는 "골프에서 무엇을 달성하든지 간에 늘 목표를 재설정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투어 선수들, 그리고 이 정도 수준의 선수들은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하고 또 잘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늘 그래왔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아마도 조금 쉬었을 것 같다. 그래도 지금 의욕이 있다. 골프를 잘하면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주형과 동반 경기한 맥길로이는 관련 질문에 "(김주형은) 샷을 한 개도 놓치지 않았다. 매우 탄탄한 선수로서 자신의 강점을 잘 활용한다. 매번 같은 스윙을 하면서 매우 일관적이고 매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 스피드 훈련 등 관련하여 조언을 구하더라.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조금 더 힘이 세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김주형 선수에게 '너는 지금 그대로가 좋다'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래서 '스피드 트레이닝 관련해 어떤 조언을 해주었는가'라는 질문에 맥길로이는 "(현재 김주형은) 충분히 공을 멀리 친다. 내가 20대에 나이가 들면서 해마다 스피드가 조금씩 늘어났다. 나의 경험을 봤을 때 스피드를 늘리는 것을 집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는) 공을 잘 치고 기본이 정말 탄탄하다. 스피드 늘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골프 게임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든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을 보면 생각나는 선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맥길로이는 "히데키 선수가 생각난다. 히데키 선수도 그 나이에 훌륭한 선수였다. 그러나 조금 더 일관적이었던 것 같다. 지난 50년 동안 21세가 되기 전에 2승을 한 선수는 한 명 더 있다. 그러니까 김주형 선수의 시작은 정말 좋다. 그 둘을 비교하기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한다. 김주형이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그가 원하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켜보면 된다. 그의 커리어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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