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미스터리, 왜 21홈런→5홈런 똑딱이 타자가 됐나

2022. 10.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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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작년에는 141경기에 나와 홈런 21개를 터뜨렸는데 올해는 121경기에서 홈런 5개에 그쳤다. 미스터리에 가까운 일이었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올해만 해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2홈런, 맷 채프먼이 27홈런, 조지 스프링어가 25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5홈런, 보 비셋이 24홈런을 터뜨려 20홈런 타자만 5명을 배출했다. 그런데 장타 군단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다.

지난 해 타율 .276 21홈런 84타점을 기록했던 구리엘 주니어는 올해 타율 .291 5홈런 52타점을 기록하는데 만족했다. 이미 2019년에도 홈런 20개를 쳤고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에도 홈런 11개를 기록할 정도로 힘 있는 스윙을 보여줬는데 올해는 이상하리 만큼 장타력이 감소한 시즌을 치렀다.

오히려 그보다 타석수가 적었던 대니 젠슨이 15홈런, 라이멜 타피아가 7홈런, 카반 비지오가 6홈런을 쳤으니 구리엘 주니어의 장타력 감소는 더욱 미스터리로 다가온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한국시각) "구리엘 주니어가 왼쪽 손목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에 따르면 구리엘 주니어는 시즌 중에도 손목에 불편함이 있었고 이것이 그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1년 21홈런에서 올해 5홈런으로 수치가 떨어진 것이다. 그의 손목 부상은 공을 띄우는데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그의 손목 상태가 장타력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행히 구리엘 주니어는 내년 시즌 복귀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 토론토 구단도 "내년 스프링트레이닝에 맞춰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과연 내년에는 손목의 아픔에서 해방돼 더 많은 장타를 보여줄 수 있을까. 구리엘 주니어에게 앞으로 2년은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구리엘 주니어는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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