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북 인권 문제 두 차례나 꼬집은 한국..4년 만에 인권결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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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 문제를 규탄하기 위한 결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이 모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오는 12월 중하순 경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하루에 두 번씩이나 유엔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등 최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로 미뤄봤을 때, 올해는 4년 만에 우리나라도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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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 문제를 규탄하기 위한 결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이 모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자리에서 북한 인권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황준국 | 주 유엔 한국 대사 : 우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
황준국 한국 유엔 대사는 북한에서 남한 콘텐츠를 유통하면 사형, 시청만 해도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법이 제정됐단 사실을 예로 들었습니다.
몇 시간 뒤, 황 대사는 이번엔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참석해 탈북 여성 인권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황준국 | 주 유엔 한국 대사 : 탈북 여성 상당수가 구금과 인신매매, (송환, 고문)과 같은 잔인한 위협을 수년간 견뎌낸 이후에야 한국으로 탈출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끔찍하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
이보다 하루 앞선 어제(20일) 북한은 유엔에서 인권 결의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성 | 주 유엔 북한 대사 : 오늘날 인권 문제는 서방 국가들이 국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범하는 도구로 남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오는 12월 중하순 경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이 이뤄집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남북관계를 고려해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져 왔는데 올해는 아직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두 번씩이나 유엔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등 최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로 미뤄봤을 때, 올해는 4년 만에 우리나라도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SBS 김종원입니다.
(취재 : 김종원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조무환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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