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주 평민 남편, 삼수 끝에 뉴욕주 변호사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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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30) 전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 게이(31)가 삼수 끝에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고무로가 일본에 거주할 당시 일하던 변호사 사무소의 소장인 아게노 요시히코 변호사는 전날 오후 고무로로부터 전화로 합격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무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에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했고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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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30) 전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 게이(31)가 삼수 끝에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고무로가 일본에 거주할 당시 일하던 변호사 사무소의 소장인 아게노 요시히코 변호사는 전날 오후 고무로로부터 전화로 합격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무로는 아게노 변호사에게 "이번에는 합격해서 변호사 대열에 합류했다"며 "선생님 덕이다. 앞으로 변호사로서 연차를 쌓아가고 싶다. 정말 기쁘다.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고무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에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했고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실시된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66%였으며 고무로와 같은 재응시자의 합격률은 23%였다.
마코는 지난해 10월 평민 출신 고무로 게이와 결혼 후 일본을 떠나 미국 뉴욕에서 신혼살림을 차렸다. 일본은 평민 출신과 결혼할 경우 왕실을 떠나야 한다.
이들의 신혼집은 뉴욕의 고급 주택가 '어퍼 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월세 약 80만엔(약 823만원)에 달하는 주택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무로는 주내 로펌 변호사의 조수로 일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발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고무로 게이의 어머니가 금전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일본내 두 사람의 결혼을 바라보는 여론이 악화됐고, 결혼을 3년 연기해야만 했다.
앞서 마코는 시댁의 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결혼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왕실을 떠날 때 품위 유지를 위해 지급받는 최대 1억5250만 엔(약 15억 원) 수령도 거절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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