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증가세 코로나 확진자..당국 "반등세 아닌 감소세 주춤"

김민수 기자 2022. 10.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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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정체가 아닌 소폭이긴 하지만 반등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증가세나 반등세로 가는 것인지는 1주일 추이만을 놓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이 추가로 분석할 것"이라며 "반등세라기보다는 감소세가 주춤하는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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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9천503명 발생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정체가 아닌 소폭이긴 하지만 반등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아직 반등세라고 보긴 어렵고 감소세가 주춤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증가세나 반등세로 가는 것인지는 1주일 추이만을 놓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이 추가로 분석할 것”이라며 “반등세라기보다는 감소세가 주춤하는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아침에 진행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이번주 들어 1.09로 9주만에 1을 넘었다고 밝혔다. 한 명의 감염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서면 유행 규모가 커진다. 

실제로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는 3만3248명으로 1주 전인 11일 1만1040명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박향 반장은 “10월 초, 2주전이나 3주전 사이에 휴일이 많이 끼면서 검사자 숫자가 줄어든 것도 있다”며 “감소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연휴 기간을 지난 후 검사 숫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확진자수가 늘어났고 2~3주 전과 비교해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독감 기승과 함께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시기를 11월 중순 이후나 12월 초로 보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유럽 상황 등을 토대로 “한국도 12월 초 본격적으로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의 경우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단위에서 의견을 모으면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어느 정도 논의가 정리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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