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PEF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 마무리

강우석 2022. 10. 21. 15: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KL·SG·우리PE·NH증권-하이랜드 등 선정
네 곳에 총 1000억 출자하기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사모투자(PEF) 부문의 위탁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4곳의 국내 펀드에게 총 1000억원을 맡기기로 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JKL파트너스와 SG PE, 우리PE, NH투자증권-하이랜드 등 4곳을 PEF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각각 25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게 된다.

현재 JKL파트너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를 4000억원을 목표로 모집 중이다. 현대커머셜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펀드에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하기로 확정했다.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500억원을 출자받게 된 바 있다. 이번 수출입은행 위탁 운용사로도 선정돼 펀드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SG PE 역시 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6월 하이그라운드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3호 펀드 자금을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4호 펀드의 출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을 앵커 출자자로 확보했다. 두 기관이 함께 모집한 '정책형 뉴딜펀드'에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SG PE는 3호 펀드를 통해 명신, 신흥에스이씨, 네패스라웨, 스포티비,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에 투자했었다.

올들어 우리PE는 계속해서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SG PE와 마찬가지로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5월엔 NH투자증권과 중견 중소기업 투자에 특화된 그로쓰펀드(2200억원)도 조성했다. 지난달엔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에 소수지분 투자 작업을 마무리짓기도 했다. 현재 우리PE는 옛 SK이노베이션 FCCL사업부였던 '넥스플렉스'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수출입은행의 공격적인 출자 행보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핵심 출자자로 여겨지는 공제회, 상호금융 등의 투자자들이 출자에 소극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투자를 위한 출자 사업'을 진행했다. 창립 이래 출자 사업에서 ESG 투자를 전면에 내세운 건 처음이었다. 당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IBK기업은행이 선정됐으며, 두 곳은 각각 250억원씩의 출자를 받게 됐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PEF 출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마수걸이 출자는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KTB PE, 유니슨캐피탈 등이 선정됐다.

[강우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