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유사시 대만 군수 공장 타격..美와 무기 공동생산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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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과 공동 무기 생산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중국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이미 대규모 훈련을 통해 대만을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유사시 대만에 아무런 무기도 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단 양안(중국·대만) 갈등이 가시화될 경우 무기 생산 공장은 중국군의 우선 타격 목표가 되기 때문에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헛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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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이 대만과 공동 무기 생산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대만해협 긴장만 고조시킬 뿐 헛된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21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이런 계획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무기 수출이 어려워지고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8월 대만 주변 해·공역에 대규모 봉쇄 훈련을 실시한 후 이뤄졌다고 했다.
앞서 일본 닛케이신문은 미국과 대만의 무기 공동생산과 관련한 관계자 중 한 명이 현재 협상 초기 단계가 시작됐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방산업체가 기술을 공여해 대만에서 무기를 제조하거나 대만에서 만든 부품을 사용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중국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이미 대규모 훈련을 통해 대만을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유사시 대만에 아무런 무기도 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에 기술을 제공해 대만에서 무기를 생산한다면 대만은 일정 수준의 생산 능력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단 양안(중국·대만) 갈등이 가시화될 경우 무기 생산 공장은 중국군의 우선 타격 목표가 되기 때문에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헛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만에서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촉진하려 하지만 이미 중국은 군사적으로 대만을 압도하고 있어 미국의 행위는 대만 민진당 분리주의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신창 푸단대 미국학센터 부소장은 "미국과 대만 당국의 새로운 무기 판매와 군사협력 추진은 위험하고 대만해협의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했다.
매체는 미국은 대만에 어떤 고급 무기나 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대체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대만 군사력을 증진시킬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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