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보수업체 직원, 운전하다 '600년된 화장실' 박살

이윤오 2022. 10. 21.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600년 된 사찰의 화장실문이 관리보수업체 직원의 운전 미숙으로 박살났다.

영국 BBC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교토 소재 도호쿠지 사(寺) 대변인은 "사찰 내 화장실의 문이 파손됐다"며 "보수업체 직원이 차를 후진하던 중 화장실문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화장실은 지난 1868년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사용됐으며 일본 정부가 지난 1902년 문화재로 지정해 지난 120년 동안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플랫폼 슈퍼 블론디 홈페이지 캡처
 
일본에서 600년 된 사찰의 화장실문이 관리보수업체 직원의 운전 미숙으로 박살났다.

영국 BBC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교토 소재 도호쿠지 사(寺) 대변인은 “사찰 내 화장실의 문이 파손됐다”며 “보수업체 직원이 차를 후진하던 중 화장실문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쿠세친’은 역사적으로 의미깊은 건물 중 하나인데 파손돼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하쿠세친’이란 100명의 수도승들이 사용한 화장실이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나무로 만든 이 화장실문은 일본 무로마치 막부 시기(1336~1573년)에 제작돼 600년 이상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장실은 지난 1868년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사용됐으며 일본 정부가 지난 1902년 문화재로 지정해 지난 120년 동안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사찰 측은 “사찰 내부 위원회에서 문을 복원할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