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후임 존슨?.."아스타 라 비스타, 베이비" 발언 재조명

김민수 기자 2022. 10. 21.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7월 의회에서 한 고별 연설에서 이같이 스페인어 인사말로 그의 임기를 끝맺었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HITC은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면서 존슨 총리가 고별 연설에서 언급한 인사가 재조명돼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가 언급한 스페인 인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 '터미네이터2'에서 나온 대사로 '나중에 다시 보자'(See you later)로 해석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서 존슨 총리 복귀 염원하는 밈 유행
"아스타 라 비스타, 베이비!"(Hasta la vista, baby) 발언 두고 복귀설 제기돼
지난 6월2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2.06.22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아스타 라 비스타, 베이비!"(Hasta la vista, baby)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7월 의회에서 한 고별 연설에서 이같이 스페인어 인사말로 그의 임기를 끝맺었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HITC은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면서 존슨 총리가 고별 연설에서 언급한 인사가 재조명돼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가 언급한 스페인 인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 '터미네이터2'에서 나온 대사로 '나중에 다시 보자'(See you later)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두고 그가 애초에 복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이러한 복귀설은 6주만에 트러스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면서 더 힘이 실리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는 보리스 총리의 복귀를 기대하는 여러 밈들이 게재됐다. 한 사용자는 "내 카레가 내게 보리스가 돌아온다는 신호를 줬다"며 존슨 총리의 형상을 한 카레 요리 사진을 게시했다.

또다른 사용자는 "보리스가 휴가를 끝내고 돌아온다"며 미국 만화 '심슨가족'의 한 장면을 게재했다.

트위터서 유행 중인 보리스 존슨 총리 복귀 밈
트위터서 유행 중인 보리스 존슨 총리 복귀 밈

외신에 따르면 존슨은 카리브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런던으로 복귀를 결정하고 총리직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상 존슨 총리가 보수당 대표에 지원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는 여전히 헨리온템스 지역구 의원이며, 총리직에 재도전할 수 있다.

영국 타임스 기자인 스티븐 스윈포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리스 존슨이 보수당 대표 경연에 출마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리스 존슨의 총리 복귀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그는 앞서 '파티게이트'사건으로 총리직을 사퇴한 만큼 만약 복귀한다면 대중들의 반발을 견뎌내야만 한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현재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트러스 총리의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당 대표 경선에서 3위까지 오른 모돈트 원내대표도 잠재적인 후보로 꼽힌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존슨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 YouGov(유고브)가 지난 17~18일 보수당원 5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트러스 총리의 후임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자 32%의 응답자가 존슨 전 총리를 꼽았다.

이외에 수낵 전 장관(23%), 벤 월러스 장관(10%), 모돈트 원내대표(9%) 등이 뒤를 이었다.

리시 수낵 영국 전 재무부 장관 2022.07.1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