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日 반기 무역적자 사상최대, 엔화 더 떨어진다"

박형기 기자 2022. 10.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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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달러 당 150엔을 돌파하는 등 32년래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의 반기 무역적자도 사상최대를 기록,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2022년 상반기(4월~9월) 무역수지는 11조74억엔(약 105조18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20일 2022년도 상반기 무역통계 발표를 통해 이 기간 11조74억 엔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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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외환거래회사 가이타메닷컴(Gaitame.com) 딜링룸에서 한 카메라기자가 모니터에 표시된 달러·엔화 환율을 촬영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본 엔화가 달러 당 150엔을 돌파하는 등 32년래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의 반기 무역적자도 사상최대를 기록,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2022년 상반기(4월~9월) 무역수지는 11조74억엔(약 105조18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별 사상최고치다.

일본 재무성은 20일 2022년도 상반기 무역통계 발표를 통해 이 기간 11조74억 엔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9년 이래 반기로는 사상 최대다.

지금까지 반기 최대 적자폭은 2013년 하반기의 8조7601억 엔이었다. 적자액이 10조 엔대 이상으로 확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엔화 약세로 원유 등 수입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대규모 무역적자는 경제 성장을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및 식품에 대한 수입 비용 급증으로 국내 소비를 둔화시켜 경기를 침체에 빠트릴 가능성이 크다. 일본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엔화가 더욱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편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당 150.30엔을 돌파, 1990년 8월 이후 32년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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