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설현 떠나는 AOA, 운명의 기로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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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설현은 AOA뿐만 아니라 FNC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크게 성장했다.
2021년 유나까지 팀을 탈퇴하면서 AOA는 3인조가 됐고, 이날 팀의 간판인 설현마저 이별을 알리며 AOA는 존폐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잦은 논란과 그로 인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긴 공백기, 또 인기 멤버의 탈퇴로 AOA는 사실상 그룹으로서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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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0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설현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FNC는 "설현과 오랜 대화와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다"면서 "오랜 기간 동안 당사를 믿고 함께해 준 설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설현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설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OA는 지난 2012년 7월 첫 싱글 앨범 '엔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가요계 데뷔했다. 초반에는 밴드와 댄스를 모두 소화하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뒀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에 2013년 10월 네 번째 싱글 앨범 '레드 모션(RED MOTION)'부터는 변화를 꾀했다. 섹시 콘셉트로 노선을 변경한 것.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타이틀곡 '흔들려'로 신(新) 군통령에 등극하더니, 3개월 만인 2014년 1월 다섯 번째 싱글로 컴백해, 타이틀곡 '짧은 치마'로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 발매 족족 히트를 치며 대세 반열에 등극했다.
또한 멤버 초아가 MBC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지민이 Mnet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통해 활약, 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혁혁히 이바지했다.
특히 설현의 행보는 독보적. 빼어난 외모와 모델 못지않은 몸매로 CF 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이에 설현은 AOA뿐만 아니라 FNC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AOA는 2016년부터 위기를 맞았다. 지민과 설현의 역사 논란, 설현의 열애설, 유경과 초아의 탈퇴 등 잇따른 악재가 터지며 내리막을 걸었다.
이후 2019년 Mnet '퀸덤'을 통해 재도약을 노렸지만, 탈퇴한 권민아가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이 여파로 지민 역시 팀을 떠났다.
2021년 유나까지 팀을 탈퇴하면서 AOA는 3인조가 됐고, 이날 팀의 간판인 설현마저 이별을 알리며 AOA는 존폐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잦은 논란과 그로 인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긴 공백기, 또 인기 멤버의 탈퇴로 AOA는 사실상 그룹으로서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AOA지만 남아 있는 멤버는 혜정과 찬미 단둘. 이젠 각자도생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해야 할 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AOA(에이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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