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무시"vs"역시 천재" 이찬혁, 침묵 인터뷰 논란..이새롬 열애설 여파?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남매듀오 AKMU 멤버 이찬혁(26)이 음악방송에서 보여준 태도가 논란에 올랐다.

이찬혁은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솔로 데뷔 인터뷰와 무대를 선보였다.

그런데 이찬혁은 MC들과의 인터뷰에서 'ERROR'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등장하더니 MC들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않고 침묵했다.

MC인 (여자)아이들 미연(본명 조미연·25)이 "우리는 이 분을 천재 아티스트라고 부르죠. 이찬혁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라고 소개해도 입을 꾹 닫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솔로 데뷔 소감 등을 물어도 이찬혁은 선글라스를 쓴 채 정면만 응시했고, 마이크를 들었다가도 대답은 하지 않고 묵묵부답했다.

'파노라마' 무대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이찬혁이 카메라를 등진 채 뒤돌아서서 노래 부른 것. 이찬혁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정면으로 돌지 않고 노래를 불렀다.

이같은 방송 이후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기존 상식을 파괴한 이찬혁의 인터뷰와 무대가 "천재적"이라고 치켜세우는 의견도 여럿 있었다. 이찬혁은 '엠카운트다운' 출연에 앞서 경의선 책거리, 전주 한옥 마을, 부산 서면 등에서 독특한 버스킹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엠카운트다운'까지, 솔로로 데뷔하며 자신의 예술성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반면 "무례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터뷰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카메라에 등을 돌리고 노래하는 모습은 '천재성'이 아닌 '무례'라는 비판인 것이다. 시청자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뜻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공교롭게도 '엠카운트다운' 방송에 앞서 이찬혁은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새롬(25)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는 일이 있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이찬혁이 이새롬과의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엠카운트다운' 방송에서 침묵 퍼포먼스와 뒤돌아선 무대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찬혁, 이새롬의 열애설과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 어렵다"는 원론적 입장이었고, 이새롬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입장 발표 없이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는 방식을 취했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