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안전관리에 3년간 1000억원 투입..관리감독 강화

배지윤 기자 2022. 10.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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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이달 15일 평택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황재복 SPC 사장은 21일 오전 경기 평택 소재 에스피엘(SPL) 제빵공장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전사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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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제빵공장 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 발표
허영인 SPC그룹 회장(오른쪽)이 2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본사에서 SPL 공장 안전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SPC가 이달 15일 평택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황재복 SPC 사장은 21일 오전 경기 평택 소재 에스피엘(SPL) 제빵공장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전사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황사장은 "전사적인 안전진단을 시행하겠다"며 "SPL 외 그룹 전 사업장에 대해서 한국안전기술협회,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 받은 외부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산업안전보건진단'을 즉각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 결과를 적극 반영해 안전 관련 설비를 즉시 도입하는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종합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을 수립해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안전시설 확충 및 설비 자동화 등을 위해 700억원,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 및 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SPL은 영업이익의 50% 수준에 해당되는 100억원을 산업안전 개선을 위해 집중 투자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황 사장은 "전사적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인사와 현장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독립된 활동을 보장하고 안전보건조치 실행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안전관리 인력에 대해서는 "전사적으로 산업안전보건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 산업안전보건·시설안전·환경안전 등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직원들을 위한 근무환경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직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이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선적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직원들의 심리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안전진단을 토대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철저히 관리해 안전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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