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잔디밭서 골프 연습?..'카골족' 등장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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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카페서 공부하는 이들을 칭하는 용어)에 이어 카골족이 등장했다.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했다는 사연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공유돼 공분을 사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16일 "카페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하는데 허용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여기가 카페지 골프연습장인가"라며 "잔디밭 파놓거나 정자 부서지면 책임질 건지 묻고 싶었다. 쫓아내고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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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카페서 공부하는 이들을 칭하는 용어)에 이어 카골족이 등장했다.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했다는 사연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공유돼 공분을 사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16일 "카페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하는데 허용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에 따르면 이날 카페를 찾은 가족 단위 손님 중 남성 2명이 골프채를 가져와 어프로치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어프로치는 골프장 그린 주변에서 공을 홀컵 주위에 보내기 위한 스윙을 말한다.
해당 카페는 널찍한 야외 정원에 아이들 놀이터는 물론 정자까지 구비된 규모가 있는 카페였다.
A 씨에 따르면 남성 두 명은 가족들이 정자에 앉아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서로 레슨을 해주며 연습에 열중했다.
A 씨는 "여기가 카페지 골프연습장인가"라며 "잔디밭 파놓거나 정자 부서지면 책임질 건지 묻고 싶었다. 쫓아내고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골프를 치기 때문에 어프로치 샷 잘못 맞으면 사방팔방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걸 안다"면서 "골프 치는 걸 자랑하고 싶으면 골프장으로 가라"고 호소했다.
다른 자영업자들은 "그러다 애들 다치면 어쩌려고", "그린피 받아라", "골프클럽은 필드나 연습장 외에서는 절대 휘둘러서는 안 된다"며 비판했다.
또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B 씨 또한 "제가 운영하는 카페도 잔디밭 길이가 20m 이상인데 가끔 골프 퍼팅연습하고 서로 레슨하는 분들이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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