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배추 76.8% 급등

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2022. 10.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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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2%↑
가스요금 인상에 태풍·고환율 영향
배추, 작황부진으로 76.8% 급등
연합뉴스


생산자물가가 가스요금 인상과 태풍으로 인한 생산 차질,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또 상승세로 전환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6(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 상승폭은 올해 4월 1.6%까지 확대됐다가 둔화 흐름을 보이며 8월엔 2020년 10월(-0.4%) 이후 처음으로 하락(-0.3%)했는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됐다. 9월 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땐 8.0% 오른 것으로 나타나 2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2.5% 상승했고, 공산품도 태풍 피해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0.1% 올랐다. 농림수산품 역시 0.1%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는 0.2% 하락했는데, 운송서비스(-0.9%)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 등이 내렸기 때문이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전월 대비 0.2%, 3.1% 올랐다. 에너지도 0.9%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가운데 배추와 무가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각각 전월 대비 76.8%, 33.5% 폭등했다.

수입품 포함 가격 변동을 측정한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해당 지수도 지난 8월(-1.1%)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상승 반전했다. 원재료(2.5%)와 중간재(0.9%), 최종재(0.7%)가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품까지 더한 9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1.2%),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2.5%)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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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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