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에서 보다 공격적 정책..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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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 이후 보다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미·중 관 개선의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고문에서는 이런 야망은 지난 10년간 시 주석이 추진했던 것으로, 이제 미국을 추격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다음 임기에서도 미·중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지역 동맹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처럼 중국은 북한, 러시아 등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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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 이후 보다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미·중 관 개선의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기욱 미 스탠퍼드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과 이성현 조지 부시 미·중 관계재단 선임연구원은 20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16일 시작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업무보고 내용은 5년 전과 비슷했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 사회주의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번에는 목표를 '현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 목표라고 했다.
신 소장과 이 연구원은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1949년 이후 건국 100주년까지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암묵적인 목표와 함께 2049년까지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입증하겠다는 야망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 주석은 2017년과 2022년 당대회에서 연설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몽'에 의해 움직이며, 스스로를 21세기에 이 꿈을 이룰 유일한 사람, 21세기 마오쩌둥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적 고통에도 이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기고문에서는 이런 야망은 지난 10년간 시 주석이 추진했던 것으로, 이제 미국을 추격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다음 임기에서도 미·중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신 소장과 이 연구원은 시 주석은 미국과 갈등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오쩌둥을 제외한 다른 전임자들과 다르다는 점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꿈을 위해 미국을 피해야할 장애물이 아닌 극복해야할 도전으로 여기는 데 편안함을 느껴왔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지역 동맹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처럼 중국은 북한, 러시아 등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이 당 대회에서 통일을 언급한 것은 이 문제를 장기집권의 명분을 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신 소장과 이 연구원은 시 주석 통치의 실제 수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될 요소는 시 주석에 대한 의미 있는 시위와 경제적 도전이라며, 시 주석은 이를 막기 위해 철권 통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들은 시 주석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공격적인 중국과 지역 및 세계 질성의 격랑이 예상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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