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폐에 최초로 동양인 얼굴 새겨져..주인공은 중국계 영화 배우 애니 메이 웡

이윤오 2022. 10.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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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화폐 25센트에 최초로 동양인의 얼굴이 들어갔다.

화폐 주인공은 20세기 초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중국계 미국인 애나 메이 웡(1905~1961)으로, 당시 최초의 중국계 미국 영화배우였다.

이처럼 애나 메이 웡은 당시 할리우드에서 소위 잘나가는 배우였고, 죽기 직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정되기도 했지만,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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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에 발행된 25센트. 뉴욕타임즈 캡처
 
미국 화폐 25센트에 최초로 동양인의 얼굴이 들어갔다.

화폐 주인공은 20세기 초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중국계 미국인 애나 메이 웡(1905~1961)으로, 당시 최초의 중국계 미국 영화배우였다.

그는 컬러로 촬영된 최초의 무성 영화 1922년작 '바다의 통행료'를 포함, 6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고,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당시 주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애나 메이 웡은 당시 할리우드에서 소위 잘나가는 배우였고, 죽기 직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정되기도 했지만,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미국 조폐국은 이같은 여론을 반영해 그를 주화 모델로 삼았다.

애나 메이 웡의 얼굴도안이 들어간 화폐는 이달 17일에 발행되었으며, 미 연방의회는 2년 전, 성차별을 금지한 수정헌법 19조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5명씩 역사상 중요한 여성들을 새긴 25센트를 유통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올해 웡과 함께 자리한 여성들은 흑인시인이자 인권운동가 마야 앤절로, 미 최초 여성 우주인 샐리 라이드, 체로키 부족 첫 여성족장 월마 맨킬러, 여성 참정권 운동가 아델리나 오테로 워런이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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