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근로자 52%, '투잡' 구한다..인플레 영향

김현아 기자 2022. 10. 21.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근로자 52%가 '투잡(직업을 두 개 갖는 것)' 이상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비용이 30만 달러(약 4억3000만 원) 이상으로 추산되면서 육아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17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현재 약 3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17세까지 자녀 양육 비용 4억3000만 이상 추산

미국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근로자 52%가 ‘투잡(직업을 두 개 갖는 것)’ 이상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비용이 30만 달러(약 4억3000만 원) 이상으로 추산되면서 육아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최근 소프트웨어제조사 퀄트릭스 인터내셔널이 1000명 이상의 미 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로자 38%가 "부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부업을 찾을 계획이라고 답한 이들은 14%로, 사실상 52%가 투잡을 구하고 있는 셈이다. LAT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실질 임금이 하락했고, 이에 근로자들이 여러 직업을 가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고물가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응답자 중 31%가 생활비 절감을 위해 물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했거나 그럴 계획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일하는 부모일수록 거주비가 덜 드는 도시로 이사할 가능성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투잡’을 하고 있는 확률도 절반가량에 달했다. 미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17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현재 약 30만 달러로 추산된다.

김현아·임정환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