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10년 몸담은 FNC 떠나..AOA 사실상 해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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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현(김설현)이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이에 따라 설현이 멤버인 그룹 AOA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설현은 2012년 8인조 걸그룹 AOA 멤버로 데뷔 후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사뿐사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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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는 20일 “설현과 오랜 대화와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당사를 믿고 함께해 준 설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설현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설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설현은 2012년 8인조 걸그룹 AOA 멤버로 데뷔 후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사뿐사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설현은 AOA 핵심 멤버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팀은 멤버 탈퇴 등 내홍을 겪으며 5인조로 재편됐다.
AOA는 2019년 방송된 Mnet '퀸덤'으로 제2의 전성기를 노렸지만, 2020년 전(前) 멤버 권민아가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지민이 팀을 탈퇴하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AOA는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는 등 제대로 된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민의 탈퇴로 4인조(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된 AOA는 2021년 1월 유나까지 팀을 탈퇴하면서 멤버가 3명으로 줄었다. 여기에 설현까지 FNC를 떠난 만큼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설현은 향후 연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현은 데뷔 후 영화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나의 나라’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 활동을 병행해 왔던 바다. 그가 이적을 두고 전지현 소속사 등 다양한 회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어떤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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