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명 성당 앞에서 '알몸' 촬영.. 외설죄로 기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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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의 성당 앞에서 알몸 촬영을 하던 여성 관광객이 '외설행위'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시엔엔>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 여성 관광객은 17일 아침 7시30분께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아말피의 성당 앞 계단에서 붉은 천으로 벌거벗은 몸의 앞 부분만 가린 채 촬영을 했다. 시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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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의 성당 앞에서 알몸 촬영을 하던 여성 관광객이 ‘외설행위’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시엔엔>(CNN)방송이 2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 여성 관광객은 17일 아침 7시30분께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아말피의 성당 앞 계단에서 붉은 천으로 벌거벗은 몸의 앞 부분만 가린 채 촬영을 했다.
현지 언론 누리집에 올라온 1분 정도 되는 분량의 영상을 보면, 여성 한 명이 다른 여성의 도움을 받아 붉은 천을 몸 앞에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고 이 모습을 한 남성이 여러 각도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영상에는 누군가가 “미쳤어. 성당에서 알몸이라니”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린다.
아말피는 이탈리아 남부의 유명 관광지인 해변 도시로, 이들이 촬영 장소로 선택한 성당은 기원이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성당으로, 예수의 열두 사도 중 한 명인 안드레아에게 헌정되어 1206년부터 유품이 모셔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의 예술역사학자 라우라 타이어는 블로그에 “성당은 경배의 장소이고 그 성당의 특별한 역사적 의미는 지역민들의 역사적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며 성당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게 충격이라고 적었다.
이들은 경찰에 붙잡힌 뒤 “알몸 사진은 단순히 아말피 해변 방문을 기억하기 위해 찍었을 뿐이며 공개하기 위해 게 아니다”고 말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세 사람이 영국 사람이며 남자는 사진작가, 여성은 모델, 또 다른 여성은 도우미라며 이들 사건은 공공장소에서 외설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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