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당사자 목소리 들어달라"..아동들, 외교부 찾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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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아동들이 다음 달 7∼18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외교부를 찾아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21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창단멤버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를 만나 기후 위기에 대한 아동의 우려가 담긴 입장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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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전달 위해 외교부 방문한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세이브더칠드런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소속 아동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김효은 기후변화대사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21/yonhap/20221021081616822rals.jpg)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아동들이 다음 달 7∼18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외교부를 찾아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21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창단멤버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를 만나 기후 위기에 대한 아동의 우려가 담긴 입장문을 전달했다.
어셈블은 아티스트로 의인화 한 지구가 기후 위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참여형 모임이다. 최근 창단 멤버 모집을 통해 20명이 선정됐다.
어셈블은 창단 후 첫 공식 활동으로 기후 위기 문제의 현안과 정부 및 국제사회의 대응 현황을 정리한 입장문 작성을 선택했다.
아동들은 입장문에서 "고소득국이 주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완화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아동·청소년이 기후 위기의 위험을 떠안게 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방안을 시행 중이지만 효과가 미미하고, 정부는 기후 위기 해결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동·청소년에게 주어지는 발언권이나 참여권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아동·청소년이 충분한 교육을 받고 국가적 혹은 세계적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낼 기회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아동들은 기후 위기 전후 지구의 모습이 담긴 재생지를 들고 있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외교부에 기후위기 관련 입장문 전달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21/yonhap/20221021081617242jefp.jpg)
COP27 협상을 담당할 김 대사는 "아동·청소년은 기후변화에 있어서만큼은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 세대이며 당사자"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잘 듣고 국제사회에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기후변화·환경·국제기구 등 다자협력 분야 전문가로 외교부에서 세계무역기구과장, 기후변화환경과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등을 지냈다.
입장문 전달을 함께 한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기성세대가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는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기후 위기는 곧 아동의 위기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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