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탄압 주장에..윤 대통령, '채널A 압수수색' 거론

김기태 기자 2022. 10. 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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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정치 탄압' 주장에 대해 정당성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최근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이란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진 않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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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정치 탄압' 주장에 대해 정당성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여당은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도전', '이재명 대표의 방탄막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총공세를 폈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최근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이란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진 않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년 전 문재인 정부 당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채널A 본사 압수수색을 거론한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있지도 않은 일을 마치 있는 것처럼 권력기관이 수사를 한 건 잘못된 일이었다고 회고한 것"이라 설명했는데 현 정부 검찰 수사가 정당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저지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은 치외법권도 아니고 성역도 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키기'를 멈추라는 촉구도 잇따랐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맨날 해도 됩니다'라는 이재명 대표의 말을 인용해 "내로남불"이라고 쏘아붙였고,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의 대응을 "조국수호 시즌2"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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