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오색의 향연' 설악산..주말 단풍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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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의 1번지인 설악산 단풍이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하루가 다르게 산 전체를 물들이면서 절정에 달하고 있다.
가을의 전령인 오색단풍이 설악산을 이미 한 폭의 수채화로 물들이고 있었다.
20일 기상청과 설악산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청봉(해발 1708m)으로부터 시작된 단풍은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 곳에 빠른 속도로 하산하면서 해발 300m 부근까지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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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다음 주 단풍 절정 이어져
'흘림골' 7년 만에 개방…행락객 발길 이어져
북한산, 속리산, 지리산 등 이달 말쯤 절정
가을 단풍의 1번지인 설악산 단풍이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하루가 다르게 산 전체를 물들이면서 절정에 달하고 있다.
지난 19일 찾아간 설악산 소공원. 가을의 전령인 오색단풍이 설악산을 이미 한 폭의 수채화로 물들이고 있었다. 기암괴석과 함께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 입은 단풍터널은 천혜의 경관을 연출하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설악산을 찾은 강모(40대. 경기도)씨 일행은 "올해 단풍은 진짜 아름답다. 날씨도 너무 좋고, 색깔도 너무 이쁘고, 케이블카를 타고 단풍을 구경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었다"며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묘한 감동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흘림골이 개방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돼 마스크 없는 산행이 가능해지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주말인 오는 22일과 23일 하루 5천 명까지인 탐방 예약이 이미 끝난 것으로 파악됐다.
설악산 단풍 절경 중 최고로 꼽히는 명소는 주전골이다. 단풍 길을 따라 걸으며 온몸으로 가을을 만끽하는 탐방객들은 자연이 준 선물을 사진으로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친구들과 함께 등산에 나선 송영애(74. 서울)씨는 "설악산을 자주 찾는 편인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너무 화려하고 예쁘다. 특히 주전골에서는 꼭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단풍구경을 온 이모(30대)씨는 "아이들 데리고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체험학습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좋은 풍경 속에 아이들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맘껏 힐링을 하고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기상청과 설악산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청봉(해발 1708m)으로부터 시작된 단풍은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 곳에 빠른 속도로 하산하면서 해발 300m 부근까지 내려 앉았다. 주전골과 백담계곡, 천불동 계곡 등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들면서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지역 유명산들의 단풍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산과 속리산, 지리산 등은 이달 말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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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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