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사업 뒤처지나".. 일본의 한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발사 실패는 (일본 로켓 개발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우주산업 전문가인 아키야마 히로아키(秋山演亮) 와카야마대(和歌山大) 교수가 요미우리신문에 밝힌 평가는 지난 12일 소형로켓 입실론 6호기의 발사 실패에 대한 일본의 걱정을 잘 보여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비용화 목표 2010년부터 개발 시작
2013년 1호기 포함 5번 모두 성공 불구
개발 1단계 집대성한 6호기 실패 '쓴맛'
"국제적 위상 추락·위성개발 침체 우려"
“이번 발사 실패는 (일본 로켓 개발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신문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해 발사 시 관제 인원이 6명이면 되고, 발사 직전 점검도 자동으로 이뤄진다”며 “그 결과 1회 발사 비용을 이전 소형로켓 모델인 M5의 60% 정도인 50억엔(약 477억원) 전후로 줄였다”고 전했다.
일본 우주개발사업의 정체로도 이어질 수 있다. 2003년 H2A 6호기 발사 실패 후 JAXA가 원인조사, 안전확인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 로켓 H2A 7호기를 발사하기까지 1년3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향후 위성 개발, 활용 등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입실론 6호기에는 민간 우주기업 IHI에어로스페이스(IA)가 처음 개발한 지구관측위성 2기를 포함한 8기의 위성이 탑재되어 있었다. 신문은 “정부와 IA는 이번 발사가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었다”며 “인도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소형위성 시장 규모는 2021년 31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서 2026년 74억달러(약 10조6000억원)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입실론 6호기 발사 실패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얼마나 빨리 다음 로켓을 발사하는지가 관건이다. 신문은 “해외에서는 발사 실패 후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본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하며 “원인 규명을 착실히 진행하면서 다음 발사로 연결시키는 속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