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아타운 26곳 선정..강남 일원동은 추가 논의후 발표
서울시가 지난 6월 노후한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대상지 21곳을 선정한 데 이어 하반기 26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서초·강남구는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대상지에서 빠졌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되어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체계적인 주거지 정비를 통해 양질의 주택, 지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 지역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사업으로 인한 나홀로 아파트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 이상)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신청 접수된 39곳 중 26곳을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부서 협의, 주민 동향 파악, 현장확인 내용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특히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 건축물 비율, 상습침수지역 등 상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 내 2개소(일원동 619-641·663-686 일원)는 2주 이내 선정 여부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고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지만, 지구단위계획에서 층수·아파트가 제한된 곳으로 당초 사업 취지와 타 완료 지역과의 형평성, 주변 지역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아타운 공모기준을 보완해 자치구에서 모아타운 신청 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투기 우려가 있거나 주민 반대지역은 공모 신청 대상에서 제외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생활 불편,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라며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총 64곳이 빠르게 계획을 수립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서울시 내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주거 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아내, 돈 보고 결혼했다?…"재산 관리 철저하게 직접 한다" - 머니투데이
- "운동하면 성욕 엄청날 텐데…" 김종국, 딘딘 19금 질문에 '진땀' - 머니투데이
- '女아이돌과 열애설' 악뮤 이찬혁, 깜짝 결혼? "내일이라도…" - 머니투데이
- "피해야 할 결혼 상대는…" 손호영, 정신과 의사 조언에 '뜨끔' - 머니투데이
- 응급실 온 불륜男, "아내에 전립선 수술로 말해달라 사정" 왜 - 머니투데이
- 북한, '오물 풍선' 또 띄웠다…"살포 중단" 엿새 만에 도발 재개 - 머니투데이
- 독방 열흘 더…'음주 뺑소니' 김호중, 19일까지 구속 연장 - 머니투데이
- 외식 무서운 '집밥족' 늘자…마트·편의점에 치였던 '이곳' 부활 - 머니투데이
- "밀양 피해자와 소통" 거짓말…'가해자' 폭로 사이버렉카, 계정 폭파 - 머니투데이
- "주방 안 보이게 해놓은 이유가 있다"…바퀴벌레 '득실득실' 식당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