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60] 고수와 하수(2)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2. 10. 21.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수는 싸운 다음에 이기려 한다
고수는 이긴 다음에 싸운다

싸움 고수와 무술 고수가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일본 검객의 전설,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五輪書)엔 ‘적이 되어 보는 법’이란 부분이 있다. 그는 “싸움은 단 1회뿐이라고 생각하라. 반드시 적의 입장에서 판단해 보라”고 했다. 전쟁이란 최고 수준의 역발상 게임이자 비장의 수읽기다.

전쟁학의 바이블, 손자병법에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이 있다. 승리하는 군대는 승산을 확인한 뒤 전쟁을 벌이고, 지는 군대는 전쟁부터 벌인 뒤 승리의 요행을 찾는다는 거다. 결국 승리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에게 있다. 과연 당신은 고수인가 하수인가?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