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유력' 멜로니 "친나토·친유럽 정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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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연립 정부 핵심 파트너로 꼽히는 전진이탈리아(FI)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한 '망언'에 단호하게 선을 그으려는 의도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9월 말 선거에서 함께 승리한 우파 연합의 핵심 파트너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차기 정부의 대외정책에 혼선이 생기고 멜로니의 지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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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유력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는 다음 주에 출범할 정부가 '친나토·친유럽'일 것이라고 현지시간 19일 못 박았습니다.
우파 연립 정부 핵심 파트너로 꼽히는 전진이탈리아(FI)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한 '망언'에 단호하게 선을 그으려는 의도로 관측됩니다.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대표는 자신의 대외정책 방향을 강조하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 정당은 연립 정부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탈리아는 자랑스러운 유럽의 일부이자, 대서양 동맹(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일원이다. 우리가 정부를 구성할 이탈리아는 결코 서방 진영의 약한 고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멜로니 대표 본인과 그가 이끄는 FdI는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일관되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 진영의 제재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9월 말 선거에서 함께 승리한 우파 연합의 핵심 파트너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차기 정부의 대외정책에 혼선이 생기고 멜로니의 지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날 멜로니 대표의 성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폭로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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