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정책과·현대차지원팀 신설..정책 가속도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현대차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기업 유치와 맑은 물 확보라는 민선 8기 핵심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행정직과 기술직 구분을 사실상 없애 업무능력에 따라 자리를 주고 부정청탁 여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조 원을 들여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기로 한 현대자동차.
김두겸 시장은 공무원을 파견해서라도 공장 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 나아가 현대차 지원만 담당하는 부서를 울산시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지난달 :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그런 기대를 하고 있고…. 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제가 앞장서서 선제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울산의 맑은 물 확보 문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도 연결돼 있어 여러 부서로 업무가 나뉘어 있습니다.
울산시는 맑은물정책과를 신설해 울산시의 물 정책을 총괄하고 독자적으로 울산시민들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서울처럼 지방세 고액체납자를 찾아가 세금을 받아내는 '특별기동징수팀'과 인구감소와 청년들의 탈울산 문제를 고민하는 인구청년담당관실도 생깁니다.
인사, 조직, 예산, 감사부서는 행정직만 도시, 건설, 건축부서는 기술직만 맡는 관행도 없애 능력이 있는 공무원은 직렬에 상관없이 업무를 맡길 계획입니다.
[김동훈/울산시 정책기획관 : "민선 8기 공약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면서 민생 안전과 산업 부흥을 다시 꾀하고요. 우리 조직 내에서 직렬 파괴를 해서 성과 위주의 조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울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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