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트러스 총리 사임에 "최악의 무지, 영국의 불명예"

조성흠 2022. 10. 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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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0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에 대해 영국의 불명예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트러스 총리 사임 발표 후 텔레그램에서 "지금까지 영국에 그런 불명예스러운 총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트러스 총리는 최악의 무지와 함께 자신의 알현 직후 열린 영국 여왕의 장례식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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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 외무부 대변인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외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는 20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에 대해 영국의 불명예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트러스 총리 사임 발표 후 텔레그램에서 "지금까지 영국에 그런 불명예스러운 총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트러스 총리는 최악의 무지와 함께 자신의 알현 직후 열린 영국 여왕의 장례식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자하로바 대변인이 언급한 '최악의 무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 2월 9일 트러스 총리가 당시 외무장관으로서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의 해프닝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당시 러시아의 한 신문은 트러스 총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토를 혼동해 배석한 영국 대사가 이를 정정해줘야 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 정부 대변인도 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트러스 총리는 감세를 통한 성장을 목표로 성급하게 내놓은 감세안이 세계 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을 일으킨 뒤 국내외의 혹독한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역대 최단명 영국 총리라는 불명예를 남기게 됐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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