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찬미만 남았다..설현 떠난 AOA, 사실상 해체인가[종합]

[OSEN=김나연 기자] AOA 설현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10년만에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20일 OSEN 취재 결과, 설현은 FNC엔터테인먼트와 오는 10월 말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양측은 협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이후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저희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과 오랜 대화와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FNC 측은 "설현은 2012년 데뷔 후 FNC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랜 기간 동안 당사를 믿고 함께해 준 설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 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설현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설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설현은 지난 2012년 그룹 AOA 멤버로 데뷔했다. 걸그룹 데뷔와 동시에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한 설현은 이후에도 SBS '못난이 주의보',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JTBC '나의 나라', tvN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영화 '강남1970',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등을 통해 열연을 펼치며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최근에도 내달 방송 예정인 ENA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출연 소식을 전했던 바. 이 가운데 FNC엔터테인먼트의 품을 떠난 설현은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미팅을 하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우 전지현이 소속된 이음해시태그 측과 미팅을 가진 사실이 OSEN 취재를 통해 확인됐지만, 이음해시태그 측은 "설현 배우를 만나 전속계약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설현의 계약 만료로 AOA라는 그룹의 존속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 당초 8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AOA였지만, 2016년 멤버 유경의 탈퇴에 이어 이듬해 메인보컬 초아까지 탈퇴하면서 6인조로 재편됐다. 그러던 중 2019년 재계약당시 멤버 민아가 팀을 탈퇴했고, 이듬해 왕따 피해를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던 리더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월 멤버 유나의 계약이 종료됐고, 올해 설현까지 FNC의 품을 떠나면서 AOA에는 혜정과 찬미만이 남겨진 상황. 2019년 Ment '퀸덤' 출연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5인조 활동에 활력을 얻을 것이라 생각했던 AOA는 얼마 지나지 않아 왕따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며 그룹 활동에 제약이 생겼다. 실제 논란이 터진 2020년 한해에는 그룹 활동은 커녕 멤버들 모두 SNS 활동조차 잠시 멈춰야 했다.
데뷔 10년만에 8인조에서 2인조 그룹이 된 만큼 AOA가 '사실상 해체 수순'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연 AOA의 향후 행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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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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