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2400억 유증..美시러큐스공장 인수자금 조달

롯데바이오로직스 2022 바이오USA 단독부스/사진=박미리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자금과 미국 법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24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 약 22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20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유증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고, 롯데주주와 롯데홀딩스는 이사회를 통해 유증 참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퀩(BMS)의 시러큐스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 글로벌 톱10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로 도약하기 위해 10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계약 체결 후 환율이 급등하면서 인수 비용은 더 늘었다. 인수금액은 1억6000만 달러로 계약 당시였던 지난 5월에는 약 2061억원이었지만 현재는 2200억원으로 13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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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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