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공격에 사용된 '이란제 드론' 공급한 개인3명·단체1개 제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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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한 개인 3명과 단체 1개에 대한 제재에 합의했다고 EU 순환의장국인 체코 정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3일간의 회담 끝에 EU 대사들이 우크라이나를 타격한 이란 드론을 공급하는 주체에 대한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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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한 개인 3명과 단체 1개에 대한 제재에 합의했다고 EU 순환의장국인 체코 정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3일간의 회담 끝에 EU 대사들이 우크라이나를 타격한 이란 드론을 공급하는 주체에 대한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재는 이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U는 드론 이송을 담당한 3명의 개인과 1개 단체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전의 제재 목록에 이미 포함돼 있던 4개의 이란 단체에 대한 제재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달 13일 이란제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처음으로 격추했다"며 "이후 공군을 포함한 우크라이나군이 같은 종류의 무인기 223기를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된 이란 드론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하며 이란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샤를 미셸 유럽이사회 의장은 이번 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27명의 EU 정상들을 초청할 준비를 하면서 이같은 EU의 움직임을 환영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이란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는 이번 제재가 드론을 제조하고 공급한 사람 및 단체를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이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을 살해하는 데 사용된 드론을 러시아에 제공한 것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대응”이라고 역설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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