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쥐뿔' 진, 슈스급 예능감→진솔 속내까지..이유있는 슈퍼스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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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인기 유튜브 채널 '차쥐뿔'에 단독 출연, '슈퍼스타'급 예능감을 선보였다.
진은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마지막 게스트로 나서 호스트 이영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진은 이영지와 베스킨라빈스, 할리갈리 등 술을 벌칙으로 둔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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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마지막 게스트로 나서 호스트 이영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년 여 만에 외부 촬영에 나섰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인 진은 이영지의 권유(혹은 강요)로 초반부터 58도수 중국술에 도전했다. 평소 소문난 애주가답게 진은 센 술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이며 여유를 보였고, 이영지 역시 평소보다 높은 텐션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진은 이영지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인생에 있어 저랑 BTS, 팬들을 제외하곤 흥미있는 게 없다. 좋아하는 것에도 뭐가 어떻게 되는지 잘 잊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진은 "20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친구가 없다. 핸드폰 전화번호 목록을 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 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대부분 저희 부담스럽다고 친구로도 잘 안 놀아주더라"라며 "내가 이 일 때문에 인간관계도 죄다 파탄내고 박살났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은 이영지와 베스킨라빈스, 할리갈리 등 술을 벌칙으로 둔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은 할리갈리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이영지를 도발했고, 결국 세번째, 네번째 게임에서도 이기는 노련한 모습을 보여 이영지를 무릎꿇게 했다.
솔로곡 '슈퍼참치' 탄생 비화도 소개했다. 진은 "범주형과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고 싶어 떠난 여행 도중 만든 곡이다. 10분, 20분 만에 나왔다. 일상적이 대화를 가사에 80% 정도 입혔고, 녹음도 2시간 만에 했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는 유쾌함을 넘어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진은 이영지가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고맙다'고 하자 "제가 한 게 아니라 (BTS)친구들이 한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진은 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이 관심을 주면 잃을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내가 보고 싶다고 해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면 보고싶지 않은 것까지 보여주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큰 인기의 빛과 그림자를 언급했다.
그는 "나의 단점은 최대한 보여주고 싶지 않다. 팬들이 보고싶어 하는 것만 보여주고 싶고, 방송에서 나쁜 말 하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고, 팬들이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지될 수 있는 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은 "저희가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는, 멤버들끼리 원하는 것들이 있어도 서로 양보한다. 누가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해서 누가 원하는대로만 가면 팀 유지가 힘든데, 서로 선을 안 넘고 서로서로 양보해줘서 팀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은 이달 말 입영연기 신청을 취소하고 입영영장이 나오는대로 군 복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 콜드플레이와 함께 작업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발표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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