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 도발하는데 취한 해군 간부들..작전 중 섬에서 '술파티'
【 앵커멘트 】 북한의 연쇄 도발과 제7차 핵실험 징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비상시국에 해군 간부들이 서해 한 섬에서 술파티를 벌였습니다. 그것도 대낮부터 말이죠.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해 중부 해역에 위치한 한 섬입니다.
지난 17일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작전 중이던 해군 함정 두 척이 이 섬으로 잠시 피항했습니다.
같은 날 해군 함정이 정박한 인근의 한 식당입니다.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에 술병들이 보입니다.
해군 간부 8명이 함정에서 대기하지 않고 밖으로 나와 술을 마신 겁니다.
보다 못한 어민이 영상을 찍어 제보했는데, "오후 5시가 조금 지나, 해가 떨어지기도 전부터 술판이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영상 제보 어민 - "식당에 갔는데 뉴스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쏘고 난리인데 바로 앞에 군인들은 다 술 먹고 있고…."
해군 간부들이 술에 취해 있을 때 대통령실은 북한의 포사격과 핵실험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함정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해군 관계자 - "간부 중 한 명이 생일이었더라고요. 생일이어서 음주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식사하면서…."
해군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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