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전자 중반서 고전.. 증권가는 "초격차 초점"
증권가, 여전히 '선호주'로 분류.. 외인도 매집 계속
"원가우위 바탕 시장 점유율 확대할 듯"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만전자 중반선에서 반등세가 꺾이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여전한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으나 전일 미국 증시 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에 투심이 약화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으로 분위기 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매수 의견’를 제시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나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를 선호주로 분류하고 있다. 업황 부진에도 경쟁사 대비 내년도 감익 규모가 제한적인데다 공정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추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역시 삼성전자를 계속해서 매집하고 있다. KRX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인 이날 하루에만 652억 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서는 8488억 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첨단 메모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메모리 시장의 불황을 넘고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구상도 주목할만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솔루션(HBM-PIM)을 확보하고, 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표준화도 완료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 같은 플랜을 바탕으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경쟁사와 달리 수익성 방어보다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가 우위를 바탕으로 치킨게임을 시작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가격하락이 지나치게 가파른 상황에서는 삼성전자에도 부담스러운 결정이될 것”이라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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